투자1 The Psychology of Money (돈의 심리학) - Morgan Housel 참으로 오래 걸려 읽은 책 이 책을 읽는데 일 년 걸렸다. 처음에는 출퇴근 중에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절반 이상을 읽고는 너무 지루해져 한동안 침대 옆 책장에 놓여 잊히고 있었다. 나에게는 너무 뻔한 말을 너무 길게 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여러 예시를 들면서 주장을 뒷받침 하려 하는데 빈약함을 느꼈다. 내가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었더라면 감상평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 주식투자가 돈놀이가 모두 거대한 수학의 집합체라고 믿던 때였다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센세이셔널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주식과 경제는 수학을 벗어나 사람들의 감정과 믿음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고 봤을 때는 너무 긴 책이었다. 그럼에도 독자들을 차분하고 친절하게 이해시키려 했다는 점에서는 작가는 그 임무를 성실히 잘 수.. 2023.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