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y1 더 글로리(The Glory) 시즌1&2 후기 (결말이 포함되어 있는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1월, 생각 없이 금요일 저녁에 틀었던 ‘더 글로리’ 시즌 1을 앉은자리에서 끝내고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추리물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실 수위가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있었던 학창 시절을 그런 고통 속에서 보낸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 감정적으로 힘들다는 말이 딱 맞았다. ‘에이 설마, 저 정도까지는 현실에 없었을 거야.’ 라며 믿기 힘든 현실을 외면하려 했지만 드라마 이후 실제 학폭피해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현실은 내가 믿고 싶었던 것보다 더 잔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즌 2에서는 동은이 계획대로 인생의 복수를 잘 마치기를 응원하며 또 한 번 토요일 저녁, 모든 에피소드를 몰입감.. 202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