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해방일지1 Past 요즘 한참 푹 빠져있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나눈 대화가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상관없다고 했잖아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다고 어떻게 사는지도 상관없겠냐. (나의 해방일지 중 미정, 구 씨 대화) 이 대화 이후 ‘구 씨’는 자신의 삶이 괜찮다고 했다. 다른 세계라고 지칭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보자면 바른 삶은 아닐 것이다. 구 씨는 담담하게 과거를 이야기하지만 미정 앞에서는 당당한 척을 하는 듯이 보인다. 구 씨가 과거의 삶을 버리고 바르게 현재를 채워간다면 구 씨의 삶에 대한 평가는 바뀔 수 있을까. 그러면 구 씨는 자신의 삶에 대해 미정에게 좀 더 당당할 수 있을까. 과거를 막살고 현재를 바르게 살고 있는 사람과 과거는 바르게 살았지만 현재는 막사는 사람과 뭐가 다를까. 막사.. 2022. 5. 16. 이전 1 다음